친구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죠~
예전에 양재에 살았어서 자주 가던 강남역인데 이사한지 몇년되어 간만에 친구만나러 강남역에 갔어요.
강남 일식 추천 활복사시미
맛보고 온 후기 남길께요. .
강남역 6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 정도 거리의 강남 일식집 아카사카
스시나 일반 사시미도 있지만 아카사카는 활복 코스요리로 아주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복은 복지리만 한번 먹어봤는데 활복 사시미는 처음이라서 기대됐어요.
강남역은 사무실이 많으니 회식이나 접대장소로도 유명할것 같아요.
서초타운트라팰리스 지하 1층
영업시간 11~22:30 일요일휴무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도 있으니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그림같은 비주얼의 아카사카 요리들 사진으로 먼저 만나보고 들어갑니다.
미리 예약을 해두었다고 해서 따라갔는데 외관만 봤을때는 이렇게 고급진 곳이었어? ㅎ ㅎ아주 행복한 저녁시간 이었어요.
그리고 강남 일식집 아카사카에서 유명한 활복 코스 요리 주문했어요. . 1인 15만원으로 부담스럽긴 하지만 활복 사시미는 제대로 된 곳에서 먹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
지금 봤는데 서비스 차지 5%도 추가되네요.
기본 셋팅은 되어있고 식전 죽이 나왔어요.
생각보다 따뜻해서 더 좋았던 호박죽
그릇 색감도 너무 예쁘네요.
나오자마자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가자미 식해가 올라가있는 김밥이 나왔어요. 회냉면도 이런 가자미 식해 같은거 올라가서 좋아하는데 새콤하니 맛있고 너무 좋았어요.
김밥에 큼지막한 가자미식해 골라서 한입 크게 먹었어요~
이런 코스 요리에 술 한잔 빠질수 없죠. . 소주가 한병에 15000원으로 후덜덜 하지만 주문했습니다.
근데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너무나 앙증맞은 잔이 나왔네요.
활복 사시미 코스 요리라서 기대 안했는데 복을 손질하는 사이에 사시미가 먼저 나왔어요.
참돔과 방어
지금은 방어철이 지났다 생각했는데. .반가웠어요.
무슨 방어라고 했는데 잊었네요.
투명한 빛깔의 참돔
크~ 이건 뭐 두말하면 잔소리져
드디어 메인인 활복사시미 등장
어떻게 먹나 싶었는데 직원분이 숙련된 손으로 먹는 법을 알려주고 미나리와 복 껍질을 복 사시미에 돌돌 말아주셔서 먹기 편하고 좋았어요.
미나리와 함께 먹기전에 사시미만 한점 맛보라고 주셨어요.
대박 ! ! 활복 사시미 이런 맛이야?
작은 한 점이 이렇게 쫄깃 쫄깃 할 수 있나?
친절하게 앞 접시에 올려주셨어요.
미나리 특유의 향과 복 껍질의 꼬들함 그리고 활복 사시미의 쫄깃함까지
소스 찍어 먹으니 완전 대박 맛있어요. .
복 요리는 전문가만 할 수 있다고 하잖아요. . 손질이 쉬운게 아니라 대부분 예약해두면 미리 손질해두는 곳이 많다고 하는데 강남 일식집 아카사카는 코스 나가는 타이밍 맞춰서 바로 손질 한다고 하시네요.
복 껍질 ㅋ ㅋ ㅋ 꼬들꼬들
부드러운 고무 같다고 해야하나 식감이 재밌는데 그렇다고 질기거나 그런건 아니예요.
먹을때마다 계속 감탄사를 외치게 되는 활복 사시미
진짜 가격만 더 착하면 한달에 한번씩이라도 먹고 싶어요. 아니면 중요한분 접대 해야한다. 그럼 무조건 여기
고급지고 맛도 좋은 활복 사시미 코스 요리 누구나 다 만족할것 같아요.
얇아보이는데 이런 식감이 가능할까 싶어요.
그리고 가이모노까지 나왔어요.
플레이팅도 예쁘고 다양한 제철해산물
멍게, 전복, 랍스터, 청어알,해삼 등 골고루 맛보고 왔어요.
활복 사시미만 생각했는데 훌륭한 제철 해산물이 나오다니. .거기에 랍스터까지 먹을줄 누가 알았겠어요.
활복지리가 나왔는데 재료만 먼저 가지고 오셨어요. 근데 친구가 저거봐 해서 보니 살아서 살짝 움직이던 복. . .
진짜 코스 나오기 전에 사시미 바로 떴구나 생각했어요.
신기하게 소쿠리 같은거에 종이를 깔았는데 보글보글 잘 끓어서 너무 신기했어요. .소쿠리 아래 열전도 되는 스탠정도 있던데 종이냄비가 끝까지 모양 유지되고. . 신박하네요.
배추와 대파, 미나리, 팽이버섯 정도 넣고 복만 넣었는데 국물이 시원하고 너무 맛있었어요.
복지리 먹을때까지도 엄청 배불렀는데 아직도 코스가 끝난게 아니었어요.
복 불고긴데 큼지막한 철판에 제법 많이 들어있는 복을 보고 놀랐네요. 미나리와 양파도 듬뿍
향긋한 미나리와 잘어우러지는 복요리
적당히 새콤달콤소스도 맛있고 배부르지만 복은 다 골라 먹었습니다.
이제 튀김이 나왔어요.
튀김도 각 각 한 접시씩 새우튀김, 고구마튀김, 복 튀김이 나왔어요. 복 튀김 먼저 먹고 꽈리고추 튀김 먹었는데 고추 튀김 겉에 소금이 제법 버물버물 되어있었는데 그게 신의 한수 인거 같아요. 튀김의 느끼한 맛을 싹 잡아주더라구요.
새우도 보통 튀김옷만 두꺼운 경우 있는데 새우도 아주 오동통하네요.
마무리는 마끼와 후식으로 매실액 나왔어요. .
배 엄청 부른데. . 마끼는 남길법도 하지만 이건 또 무슨 맛일까 기대되서 다 먹었네요.
진짜 가격 만큼 너무나 훌륭한 활복 코스요리 였습니다.
날 이렇게 맛있는 곳에 데려와줘서 고마워요.
이제 왠만한 곳 활복사시미는 못먹을것 같기도 하고 활복 사시미 정말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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