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인가 2년전에 한번 방문했었던 흑석동 시장 맛집 진미순대
오늘 코로나 백신 접종 2차 하러 흑석동 내과 가는길에 지난번에 먹었던 순대국이 생각나서 재방문 했습니다.
언제 구경해도 재미있는 재래시장
이곳에 오면 여기가 서울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오래된 건물들이 많아요.
근처는 재개발이 되어 다 높은 아파트들이 즐비한데 흑석동시장은 마치 다른 공간처럼 느껴집니다.
진미순대
테이블이 3~4개 정도 되는 자그마한 식당인데 1시 반쯤 갔더니 빈자리가 없었어요. 그래서 두리번 거리니 사장님 따라가라고 하셔서 따라가니 흑염소 가게로 들어가는거. . 어랏 뭐지? 싶었는데 문 닫은 흑염소 가게를 임대하셨는지 테이블이 3개 놓여있고 차림표까지 달아두셨네요.
순대국밥 2개 주문했어요.
다데기와 들깨가루가 기본적으로 들어가있고 진미식당 순대국밥은 바로 끓여서 나온거라기보다는 큰 통에 끓이고 있던 순대국을 토렴하듯이 해서 주시는거 같아요.
밥은 안쪽에 말아져 나오는 순대국밥
예전에 왔을때 저 길다란 아삭이 고추? 풋고추? 좋아서 생각났는데 넉넉히 챙겨주셨네요.
그리고 찍어먹는 쌈장은 각각 찍어먹으라고 하나씩 챙겨주셨습니다.
반찬이랄게 따로 있나요~ 잘 익은 깍두기 하나면 순대국밥에 필요한게 없죠!
약간 심심해서 새우젓 조금 넣어서 먹었어요. 순대는 2~3개 들어있지만 머리고기, 순대고기? 등등 엄청 푸짐하게 들어있어요.
먹다보면 밥의 양은 적은 듯 싶은데 고기가 많이 들어있어서 배가 빵빵하게 불러옵니다.
요즘 어딜가도 8~9천원인 순대국밥 흑석동 시장 맛집 진미순대에서는 착한가격에 맛있게 먹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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