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 등산코스 동봉 케이블카 눈꽃산행 겨울 등산준비 스포츠퍼슛

대구여행 다녀왔어요. 어찌보면 팔공산 등산이 목적이었습니다. 단풍절정은 지났지만 그래도 시간 날때 멀리 다녀오자 하고 갔는데 갑자기 눈꽃산행이 되어버림. .

겸사겸사 겨울 등산 착장도 함께 글 남겨요.

대구 팔공산 등산코스
총 이동거리 8.7km
총 소요시간 4시간 2분
휴식시간 39분 포함
동봉 1167m
비로봉 1193m

Rab 등산용품 외에도 다양한 아웃도어용품 국내보다 다소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 가능한 스포츠퍼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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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 주문해서 가지고 있었던 등산 장갑 이번에 제대로 사용했어요. 우먼 바이탈 후디자켓은 얇은 바람 막이로 봄 여름 초가을까지 착용 가능하고 랩넥서스 자켓은 겨울 등산 베이스 레이어로 좋아요.

3월에 구입해서 봄 여름에 얇은 장갑 착용하다가 이번에 기모가 들어있는 랩 등산장갑 챙겨갔어요.

사이즈도 딱 좋고 따뜻하고

손목까지 올라오고 스마트폰 터치도 진짜 제대로 됨. .
봄에 끼던 K2 등산장갑은 터치 전혀 안됐는데 ㅋ ㅋ

갑자기 대구여행 ㅋ ㅋ
늦게 계획했더니 기차시간도 내맘대로 안되지만 갈때는다행히 11시쯤 도착해서 바로 팔공샤 등산하러 갔어요.

이제 짐보관도 기본 요금에 시간에 따라 추가요금 붙어서 6시간 정도? 보관하는데 중형사이즈 3천원정도? 결제했어요.

동대구역에서 팔공산 가는 버스 급행 1번 -동대구역 5번출구 나와서 주차장 나와 바로 탑승

종점 동화시설집단지구 하차 -소요시간 45분 정도

종점 내려서 김밥이랑 막걸리 하나 사고 생수 구입하고 수태골 입구까지 걸어가기

급행1번 버스에서 수태골 입구까지 20분정도 도보

수태골 안내소에서 화장실 들렀다가 등산 시작

이제 팔공산국립공원인데 아직은 국립공원 느낌이 안남. . ㅋ

현위치에서 쭉쭉 올라가서 동봉 비로봉 정상 찍기로~

흙먼지 털이기, 화장실, 제 1, 2 주차장 있어요.

등산로 정비는 잘되어 있는 편으로 혼자 등산해도 길을 잃을 일은 없을것 같아요.

맑은 물도 졸졸 흐르고

무슨 표석도 보고

돌계단이 주로 있어서 힘들긴했지만 열심히 걸어서 1.6km나 왔어요.

햇빛이 잘들어서 처음엔 경량패딩도 벗고 걸었어요.
남친은 베이스레이어로 메리노울, 미드레이어로 랩 경량패딩 그리고 고어텍스 입고도 괜찮다고 잘 걷네요.

암벽등반 연습하는 곳이래요.

매끈한 바위가 압도적이죠.

주말엔 여기서 암벽등반 하는 분들도 있다던데 위험한건 안하는걸로 ㅋ

돌계단 힘들다. . .
대신 꾸준히 오르막길이라서 1193m치고 단시간 내에 올라갈수 있는데 가파른 길이 아니라서 또 괜찮았어요.

폭포도 보고 싶지만 우선 패스하고 곧장 정상으로

그래도 끼니 해결은 해야지 ㅋ ㅋ
만원의 행복 ㅋ 김밥과 막걸리 조합 너무 좋고

삼각김밥도 요즘 사이즈 커져서 배부르다. ㅋ
늘 스노우피크 시에라컵 가지고 다녔는데 이날은 제대로 막걸리잔 챙겨서 막걸리 한잔

둘이 한잔씩 김밥과 먹으면 딱 좋아요.

동봉까지 1.1km
김밥 먹어서 배부르니 더 힘들다

그래도 2.4km왔으니 많이 왔네

이때부터 눈이 보이기 시작

눈이 제법 왔나봐요.

고드름도 눈에 띄고 ㅋ ㅋ이제 진짜 겨울이다.

눈이 쌓인 돌계단 위험하니 조심조심~

누군가 메세지도 남기고 갔네요.

눈이 내리고 기온이 낮으니 데크계단 손잡이도 눈이 쌓인 그대로 얼어 있어서 장갑 안챙겼으면 너무 힘들었을것 같아요.

드디어 동봉 정상석이 코앞에~ ~

멋있으니 다른 멘트 없이 사진만 첨부하기도 합니다.

아래쪽에선 눈이 왔을거라 상상도 못했는데
정상 부근에 이렇게 하얗게 눈이 내리다니
너무 멋있자나. . 그리고 처음부터 눈이 내렸으면 위험하기도 하고 힘들어서 더 힘들었을거 같아요.

동봉까지 한시간 반 가까이 걸린거 같아요.

뭔가 짧게 찍은 느낌이지만 주변 경관이 너무 좋아서 한장

정상석 양쪽에 음각이 달라서 사진도 두장

팔공산 동봉 높이 해발 1167m

사진은 여러장 찍어야 그중에 한장이라도 건지지

겨울 등산 착장 정보

상의- 랩 경량패딩/피엘라벤 하이코스트
하의- 젝시믹스 레깅스
양말 및 등산화-코오롱 양말, 블랙야크 등산화
가방- 그레고리 등산가방, 아크테릭스 맨티스
장갑-랩 등산장갑(기모)

동봉 갔다가 밑에 까지 안가고 이 석상 방향으로 오면 금방 비로봉에 갈 수 있어요.

동봉 갔다가 비로봉 가는길

나뭇가지에 쌓인 하얀 눈

산 정상이라 그런지 올해는 첫눈치고 많은 양의 눈이 내렸네요.

지나온 길 잠시 뒤돌아보기 동봉도 제법 높져~

동봉 가기위한 데크 계단도 살짝 보이네요.

비로봉 정상석 가기 전에 뒷편으로 가니 병풍바위처럼 보이는 멋진 풍경도 볼 수 있었어요.

가을인가 하고 왔는데 대구에서 그것도 팔공산에서 첫눈을 맞이 하다니~

춥지만 너무 좋다.

팔공산 비로봉 높이
해발 1193m

'모든 곳을 두루 비춘다'는 뜻의 비로봉

최근에 개방했다는 비로봉은 정상석은 멋있지만 주변에 철탑이 많아서 뷰는 영 아니죠.

비로봉 찍고 내려가는 길에 바라보는게 더 멋있죠.

바람 부니까 손이 진짜 시려워요.
그리고 추운 날씨 아니더라도 간혹 난간을 잡아하하는 경우가 제법 있으니 등산 장갑은 필수입니다.

미드레이어로 경량패딩 입고 있다가 갑갑해서 벗었는데 갑자기 눈 오고 추워서 급하게 겉에 입었는데 이렇게도 0도 날씨에서 딱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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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쁜 풍경

힘들게 올라와본 사람만이 누릴수 있는 멋있는 풍경

등산하면서 산에 석상 있는거보면 너무 신기해요. .
그 옛날에 이렇게 커다란 바위에 어쩜 이렇게 조각을 해서 불상을 만든건지. .

등산은 수태골 안내소에서 시작해서 하산은 낙타봉, 신림봉 방면 케이블카 등산로로 내려가다가 케이블카 탑승했어요.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차며 해를 가리는데 그 모습도 왜이리 멋있지. . .

빛이 대박이죠.

그러고보니 우린 동봉에서 가는거니까 낙타봉도 지난건데 낙타봉 표시가 딱히 없었네. . 어디였지

드디어 케이블카 탑승하는 곳에 도착했어요.

팔공산 비로봉에서 여기까지도 1시간정도 소요되었네요.  
여기도 해발820m

팔공산 케이블카 운영시간은 12월~2월까지는

오전 09:30분부터 마감은 5시~ 5시반까지 (평일, 주말 상이함)

케이블카 탈 생각은 딱히 없었는데 등산을 늦게 시작했더니 해도 저물어가고 눈이 내리니 언제 어두워질지 몰라서 결국 케이블카 탑승하기로 결정

팔공산 신림봉은 등산복장의 석상이 있네요.

팔공산 소원바위
'지극하면 이루어진다. '

지난번에 동생이 로또 선물해줬는데. . . .ㅋ ㅋ당첨? ㅋ ㅋ 결과는. . 5000원 ㅋ ㅋ 이거라도 어디야 ㅋ

팔공산케이블카 가격
성인기준 왕복 13000원
편도 10000원

단풍도 절정이 지나고 편도 가격이 더 저렴하면 좋은데 아쉽지만. .
또 언제 탑승하보겠냐며. . 갑자기 내리는 눈때문에 케이블카 타고 내려왔어요.

단풍 절정의 팔공산케이블카 탑승은 아니지만. .

그래도 곳곳에 단풍나무 살짝. . ㅋ

산의 날씨는 변화무쌍해요. .
파란 하늘이다가 갑자기 어두워졌다가 다시 파란하늘. . ㅋ ㅋ 그래도 안전하게 내려왔으니까 다행이예요.

팔공산 오를땐 힘들지만 보람차게 등산으로 비로봉까지 갔다가 내려올땐 시간관계상 케이블카타고 빠르고 편안하게 하산했습니다.

팔공산이라 803이라고도 표기하던데 여기도 80스카이라인이라고 팔공산 케이블카 소개했네요.

팔공산 비로봉에서 탑골안내소 방향으로 내려와서 다시 급행1번 버스 타고 동대구역에서 보관한 짐 찾고 대구여행 시작합니다. 급행 1번버스 다행히 배차간격이 15분정도라서 좋았어요~

케이블카도 타보고 눈꽃 산행도 하고 즐겁게 팔공산 등산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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