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정선 민둥산 돌리네 등산 최단코스-주차 거북이쉼터 /화장실

mago0413 2023. 7. 2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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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민둥산 등산 최단코스
거북이쉼터-정상-돌리네

민둥산 해발 1,119m

등산 소요시간 왕복 2시간 (원점회귀)


민둥산 등산코스 최단코스로 등장하는 산중턱의 거북이약수터쉼터

거북이쉼터까지 차로 올라가서 여기에 주차하고 돌리네까지 빠르게 올라갈수 있어서 저도 그렇게 했어요.

근데 거북이쉼터까지 가는 길이 저희에겐 완전 산길인데 외길로 나와서 반대편에서 차가 올까봐 엄청 조마조마하게 갔습니다. . SUV차가 아니라서 차 하부 계속 긁히고 나중에 타이어 공기압 떨어졌다고 경고도 떴어요.




암튼 거북이쉼터에 주차하고 양해 구한뒤에 화장실 먼저 사용하고 등산 후 내려와서 음식 주문했는데 사장님 엄청 친절하게 편하게 이용해도 된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민둥산 화장실. . .거북이 약수터 쉼터에 식당 안쪽은 여자화장실만 신식이고 남자 화장실은 밖에 푸세식이예요.

그리고 산 올라가다가 화장실 또 있는데 거기도 푸세식이라고 합니다.  


거북이 쉼터 바라보고 좌측 산길로 올라갑니다. .

저희는 차로 이쪽에서 내려왔는데 이정도 길은 등산로 입구까지만 있고 그 후부터는 크고 작은 돌이 가득한 길인데 옆은 바로 낭떠러지라서 진짜 무서웠어요.

일방통행도 아닌데 길이 딱 한대만 지나갈수 있는 길이었습니다.  네비 미워요. . 처음에 T맵이 그길로 안내하더니 요즘 카카오도 그렇다는데 그게 더 빠른 경로인건가? 근데 어차피 속도를 낼수도 없는 길이었어요.


암튼 이제 제대로 등산로 입구입니다.

이 앞을 지나서 내려갔는데 더 짧게 민둥산 등산하며 돌리네 즐길 분들은 여기에 주차하기도 하는듯 해요.

전 차라리 더 걷더라도 증산초교 근처에 주차했으면 험한꼴 안볼수 있었는데. .



민둥산 정상까지 1.3km

최단코스
날이 더운 여름 아니라 봄가을이면 더 밑에서부터 등산 했을텐데 등산 후에 캠핑장으로 갈 예정이어서 짧게 등산했어요.


비가 와서 땅이 젖어 있으니 은근히 미끄러웠는데 그나마 비가 안와서 다행이었어요.



1시간이면 올라갈수 있다고 하니 전혀 부담없는 민둥산 등산코스



중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정선 주변



굽이굽이 산 진짜 많죠.
날씨가 좋아서 저 멀리 산까지 다보이네요.


곳곳이 수풀이 우거진 곳이 많긴 한데 정상 부근에는 제추작업을 하고 계셔서 길이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이대로 정상에 다다르나보다 했는데


산 중턱에 또 공터같은 곳이 있어요.

여기도 주차가 가능하긴 합니다.

근데 진짜 이번에 절실히 느낀게 산은 차로 올라가는건 진짜 아닌거 같아요. . 소중한 차 다 망가집니다. .
타이어 올 초에 4개 다 교체한건데 제발 찢어진게 아니길


길이 너무 예뻐서 계속 찍어보는 사진
여길 언제 또 오겠어. .

근데 민둥산은 10월 억새축제도 유명하던데. . .

아 이번에 갔던길 생각하니 끔찍해서 가기 싫어요. ㅋ


힘 안들이고 1000m 산을 오르다니. . .

아니다. .나는 편했지만 차가 고생했네요. . .


마치 알프스 같은 민둥산 정상으로 가는길

코로나 이후로 해외도 못 갔을때 다행히 등산에 취미가 생기면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최근 무릎이 안좋아져서 너무 높은 곳은 부담스러운데 이정도는 무리없이 다녀올수 있었고 그에 비해 만족도는 너무 높았어요.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여기는 정선 민둥산입니다.



민둥산 정상석은 미니랑 두개예요. 그리고 곳곳에 포토존이 있고 정상석이 있는곳 좁아서 힘든 경우가 있는데 여긴 공간이 넓어서 너무 좋았어요.



한여름이라 사람이 많이 없어서 더 좋았던 민둥산


정상석에서 사진 찍고 뒤로 내려가면 바로 유명한 돌리네가 나옵니다.

돌리네는 석회암지대에 탄산칼슘이 빗물에 녹아 만들어진 물웅덩이예요.



너무나 신비로운 민둥산 돌리네

이거 보겠다고 개고생했는데 보람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억새축제 기간에도 너무 멋있겠지만 이 초록이가 더 맘에 드네요.


은근히 멀었던 돌리네 까지 가는길

그래도 또 언제 오겠나 싶어 가까이 다가가봅니다.


더 가까이 가고 잎었지만 어쨋든 싱크홀이니까 무서워서 여기까지 ㅋ ㅋ


돌리네만 보고 걸어갔는데 다시 정상으로 가는 길도 푸른 초원 너무 예쁘네요.



이제 다시 주차되어있는 약수터 쉼터로. .



물 진짜 진짜 시원했던 거북이 약수터

시원한 물줄기 뿜어내는 소리도 좋고 음악도 감성 넘치고 좋았어요.


덥고 출출하니 간단히 곤드레전 주문했어요.

바삭하니 얇게 부쳐서 좋았습니다. 곤드레 막걸리 정선 명주라고 해서 주문해봤어요. 길도 험했고 남친은 운전해야하니 저만 한잔 마시고 남은건 들고 나와서 캠핑장 가서 같이 마셨어요.

너무나 아름답고 너무나 멋있었고 너무나 위험했던 순간이 함께 했던 민둥산 돌리네 후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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